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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펀드, 분산투자의 마법
2007/11/23  07:35:21  매일경제

연 80%를 넘던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50% 밑으로 떨어지는가 하면 오르기만 할 줄 알았던 중국펀드는 1개월 수익률이 -10%에 육박한다.


일각에서는 "5년 넘게 지속됐던 글로벌 증시 대세상승기가 끝나간다"는 어두운 전망도 쏟아내고 있다. 그렇다고 펀드를 모두 환매하고 예금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 이제 펀드로 돈을 불리는 '펀드 재테크'는 어떤 방향으로 맞서야 할까. 펀드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분산'을 외치고 있다. 기본원칙인 '분산'만 잘 지켜도 1년짜리 은행 정기예금 금리 2배 가까이 되는 연 10~12%를 무난하게 맞출 수 있다는 주장이다.

펀드의 분산은 크게 3가지다. 투자자산 분산, 투자지역 분산, 그리고 투자시간 분산이다.

첫째, 투자자산 분산. 주식형에만 올인하지 말고 혼합형(안정성장형ㆍ안정형), 채권형 펀드에도 눈을 돌리라는 이야기다. 만약 세계 경기가 본격 침체기에 들어가 기조적인 금리인하가 시작되면 채권 강세가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4년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연 5.84%로 국내 성장형 주식형 펀드 수익률(5.36%)을 웃돌았다. 2006년에도 국내 성장형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연 1.04%에 불과했지만 주식비중이 41~70%인 안정성장형 펀드와 10~40%인 안정형 펀드 수익률은 각각 4.33%, 3.31%를 기록했다. 주식형을 3배 이상 따돌린 셈이다.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사장은 "젊을수록 주식형 비중을 높이고 늙을수록 채권형 비중을 높여야 한다"면서 "아무리 위험을 선호하는 투자자라도 연령과 가처분소득 등을 고려하지 않고 주식형에만 올인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충고했다.


둘째, 투자지역에 대한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 여기에 섹터 분산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이미 국내 펀드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국내 60%, 해외 40% 또는 국내와 해외펀드 비중을 50대50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하지만 어떻게 섞느냐에 대해서는 아직 미숙한 상태다. 가령 일본펀드가 좋다는 말에 다른 외국계 운용사의 일본펀드를 2개 가입한다든지, 러시아 펀드와 동유럽 펀드를 함께 가입하는 현상도 종종 발생한다.

백경호 우리CS자산운용 사장은 "마음만 먹으면 세계 어떤 지역에도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 왔다"면서 "이제부터 중요한 건 얼마만큼 효율적인 지역분산과 섹터분산을 실천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에는 펀드 하나에 여러 지역을 커버하는 상품이 속속 시장에 나오고 있다.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을 한데 묶은 브릭스펀드는 이미 인기 펀드로 자리잡았고, 호주 한국 인도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증시에 투자하는 아ㆍ태펀드도 수익률이 양호하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선진유럽 증시에 투자하는 서유럽 펀드도 있고, 러시아 터키 등 동유럽 국가를 한데 묶은 동유럽 펀드에 투자할 수도 있다. 아예 미국을 위시한 세계 전체 증시에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를 노려볼 수도 있다.

펀드 전문가들에 따라 견해는 조금씩 다르지만 '4ㆍ4ㆍ2' 분산법칙이 가장 널리 통용되고 있다. 국내 주식형 40%, 해외주식형 40%, 그리고 섹터펀드 20%의 분산투자 원칙이다.

물론 세부적으로는 다시 한번 분산에 들어가야 한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가치주 펀드와 공격 성장형 펀드 등 운용 스타일에 따라 2개 이상 나눠야 한다. 해외주식형은 이머징마켓과 선진증시를 함께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자금 여력이 넉넉하지 못하다면 서유럽 펀드 1개와 브릭스펀드 1개 정도 조합도 나쁘지 않다. 섹터펀드는 천연자원, 농업 등 주로 자원에 대한 추천이 많다.


셋째, 분산투자 방법은 바로 시간에 대한 분산투자로 적립식 투자의 힘을 인식해야 한다는 충고다. 일명 '코스트-애버리징 효과'에 따라 시간을 통해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효과를 최대한 살리라는 뜻이다. 특히 고평가 논란에 휩싸여 있지만 장기성장성은 보장된 중국이나 브라질 등을 공략하려면 적립식 투자를 통한 접근이 최적이라는 조언이다.

허진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주가가 높았을 때 조금 사고 낮을 때 많이 산다는 원칙은 쉬워 보이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힘들다"면서 "조급해하지 말고 긴 시간에 그물을 넓게 던진다는 마음으로 소액이라도 적립식 투자를 당장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철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모네타
http://news.moneta.co.kr/Service/fund/ShellView.asp?ArticleID=2007112307352100230&LinkID=442&Title=매일경제&NewsSetID=4963&wlog_mkt=HO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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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분산투자는 무지에 대한 보호대책일 뿐, 잘 아는데 집중하라”

●피셔-“계란을 너무 나눠 담으면 매력적이지 않은 바구니에까지 담아”


●오닐-“최고의 실적은 집중에서 나와, 꽃밭은 늘 아름다운 꽃으로만”

나눠야 할까, 몰아야 할까. 주식투자자라면 종목선정 때 참 고민스러운 대목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분산보단 집중이 낫다. 핸디캡을 지닌 개인투자자라면 집중하는 게 분산하는 것보다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간편한 데다 수익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물론 투자원론에 따르면 위험관리를 위한 종목분산이 만약을 대비하는 데 정답이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았다 한방에 다 깨질 수 있잖은가. 다만 아마추어라면 그래도 분산보단 집중이 유리하다. 가능한 보유종목은 적어야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마추어일 경우 분산을 위한 분산투자에 얽매일 공산이 커서다. 상당수 개인투자자의 경우 분산할 만큼 투자금액 자체가 크지 않다. 게다가 기껏 분산해봐야 제대로 관리되지도 않는다. 백화점식 잔고라는 잔혹한 결과야말로 분산투자의 실패가 남긴 대표적인 허상이다. 100만원으로 10종목 사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손절매만 실천할 수 있다면 집중투자를 통해 기대수익을 높이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

그렇다면 왜 집중투자가 유리한지 월가고수들의 조언을 구체적으로 들어보자. 집중투자의 상징적 인물은 워런 버핏이다. 그는 시장평균 수익률을 뛰어넘는 방법으로 저가매수, 수수료 절약, 재투자와 함께 집중투자를 든다. “개인투자자라면 가능한 최소한의 종목보유가 좋다”며 “분산투자는 무지에 대한 보호책일 뿐”이라고 못 박는다. 그에 따르면 분산투자는 개별종목 리스크인 ‘비체계적인 위험’은 줄여줘도 시장폭락 같은‘체계적 위험’까진 커버하진 못한다. 따라서 성장잠재력을 갖춘 8∼12개 정도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기업분석을 잘해 저평가종목을 싼값에 샀다면 그 자체로 분산투자만큼 위험관리가 된 것”이라고 했다.

저평가 종목 싼값에 사는 게 위험관리

집중투자는 가치투자와 함께 버핏의 2대 투자원칙 중 하나다. 그는 늘 “잘 아는 몇몇 우량주를 오래 보유하는 게 잘 모르는 많은 주식을 자주 매매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지론을 강조한다. 그렇다고 ‘몰빵’은 없다. 저서를 보면 10종목이 매수후보일 경우 10%씩 자금을 나눈 뒤 수시로 조절한다. 즉 탈락시킨 종목의 투자자금을 생존종목으로 넘겨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가장 큰 액수가 할당되도록 조정한다. 그가 운영하는 버크셔 헤서웨이 역시 덩치는 100개 이상의 주식을 편입한 피델리티나 마젤란펀드와 맞먹지만 보유종목은 30 여개 에 머문다. 대신 잘 아는 회사에 집중한다. 버크셔 투자자금의 80%는 소비재와 금융업종, 단 두 섹트에 집중된다. 그는 “25개 이상의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놀라울 정도로 많다”며 “함께 사는 아내가 25명이라면 그들 중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할 것”이라고 비유한다.

성장주 투자의 개척자인 필립 피셔 역시 10종목 이상 보유한 적이 없다. 고작해야 3∼5개 기업으로 투자했다. 대신 업종이 다른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분산효과를 누리라고 가르친다. 다양한 영역의 제품군을 보유한 기업도 그 자체가 분산투자라고 본다. 잘 모르는 기업을 나눠 담는 건 인위적인 종목 늘리기에 불과해서다. 그는 사업기반이 충분히 확보된 최고의 기업(성장주) 5개에 집중 투자하라고 했다. “계란을 너무 과도하게 나눠 담으면 매력적이지 않은 바구니에까지 담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라면 최대한으로 잡아도 10∼12개면 적당하다. 그중에서도 수익률이 떨어지는 걸 팔아, 높은 종목으로 집중하라는 입장이다. 그는 “보유종목이 많을수록 확신이 부족하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CANSLIM’모델을 만든 윌리엄 오닐도 비슷한 생각이다. 그는 “분산투자는 좋지만 너무 과도해서는 안 된다”며 “제대로 고른 소수의 종목에 집중하고, 각 종목을 얼마나 보유할지는 시장상황에 따르라”고 강조한다. 이 밖에도 집중투자를 선택한 고수는 적잖다. 경제학자이자 개인투자자로 유명한 존 케인스는 “잘 모르는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고 위험은 줄어들지 않는다”며 “개인적으로 2∼3개 이상의 종목을 갖고 매매하려니 한계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당연히 그 역시 집중투자로 주식을 매매했다. 월가의 증권왕으로 유명한 제럴드 로브는 “광범위한 분산투자는 무지에 대한 방어술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오크마크펀드 운용자인 로버트 샌번은 “종목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상위권 주식에 집중적으로 자금을 배당하라”고 했다. 오크마크펀드는 상위 20개 종목에 자산의 70%를 집중 배치하고, 그중 최상위 5개 종목에 70% 중 30%를 할당한다.

모르는 기업에 분산투자하면 소용없어

우라가미 구니오도 오닐의 꽃밭(포트폴리오) 관리요령에 동의한다. 그는 “분산보단 집중을 통해 아닌 것은 버려가며 언제나 최선의 우량주에만 자금을 집중하라”며 “만약 분산하겠다면 수출주와 내수주 조합처럼 전혀 타입이 다른 종목으로 구성할 것”을 권한다. 한편 자신만의 박스이론을 만들어낸 니콜라스 다비스는 실전에서 집중투자의 효과를 생생하게 경험했다. 그는 “무용공연 때문에 해외에 나갈 때마다 불가피하게 종목숫자를 줄였어야 했다”며 “그런데 나중에 이게 더 효과적임을 깨달았다”고 했다. 냉정한 시각으로 주식을 바라볼 수 있는 데다 군중심리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월가 고수를 인터뷰하고 그들의 전략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투자가인 로버트 해그스트롬은 “개인투자자라면 얼추 10∼20개 내외로 매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한다.

반면 분산투자로 최대한 위험을 컨트롤하라고 주장한 고수도 있다. 전쟁 발발 소식을 듣고 1달러 이하 종목을 104개나 사들여 이 중 수십 개로 10루타를 때려낸 존 템플턴이 대표적이다. 그는 “보유종목 숫자는 많을수록 안심된다”며 “제아무리 철저히 분석한 후 샀어도 결코 앞날을 예견할 수 없기 때문에 분산투자는 필수”라고 말한다. 뱅가드펀드를 만들어낸 존 보글도 분산투자자 중 한명이다. 그는 위험을 극도로 싫어했다. 오죽하면 시장변동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모든 업종의 주식을 사라고까지 했을까. 이른바 ‘효율적 투자선’을 확보하자면 자국뿐 아니라 해외증시에까지 분산투자하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추어에겐 분산투자보단 집중투자가 자주 권유된다. 월가의 대표적인 분산투자자로 분류되는 피터 린치조차 개인투자자들에겐 오히려 집중투자를 권유한다. 그가 운용했던 마젤란펀드는 보유종목 숫자만 1400∼1,00개에 육박했다. “도대체 린치가 갖고 있지 않은 종목은 뭔가”라는 말이 떠돌 만큼 방대한 종목보유를 자랑했다. 그 이유를 들어보자. “사실 종목숫자보단 종목의 우량함 여부가 더 중요합니다. 그 종목을 훤히 알고,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유망종목일 땐 가능한 많이 갖고 있는 게 좋죠. 하지만 개인투자자가 그렇게 하기는 힘들어요. 투자금액이 적다면 3∼10개 정도로 후보군을 다양화하는 게 유리합니다. 이 중 하나라도 건지자는 심정에서 말이죠. 어리석은 분산투자는 함정에 빠질 수밖에 없어요. 많은 자금을 운용해야 하는 펀드라면 분산투자가 불가피하지만 그럴 필요 없는 개인이라면 집중투자가 훨씬 효과적입니다.”

결론적으로 아마추어에게 권유되는 보유종목은 최소 5개 안팎에서 최대 10개를 넘기면 안 된다. 앞서 소개된 월가 고수들이야 10종목 아닌 100종목이라도 효율적인 관리와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한계가 많은 개인투자자들에겐 10종목도 너무 많다는 게 중론이다. 실제로 개인투자자라면 5종목만 매매해도 집중력이 현격하게 떨어진다. 내로라 하는 전업투자자의 상당수도 2∼3개만 집중해 매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초보일수록 매매종목은 적을수록 좋다. 위험분산을 이유로 여기저기 기웃대다간 헷갈려서 집중력이 분산되기 십상이다. 잘 알지 못하고 확신 없는 잡주에 잔뜩 분산투자해봐야 위험은 결코 관리되지 않는다.

다만 1∼2개 종목의 풀베팅 또한 개인입장에선 위험하다. 관리되지 않은 집중투자일 경우 월가 고수들의 경고처럼 시장변동에 휘둘릴 수밖에 없어서다. 물론 종목이 확실하고 손절매 기준이명확하며 실천할 수 있다면 차라리 1∼2개에 집중하는 것도 좋다. 이럴 때 집중투자의 효과는 훨씬 부각된다.

●전영수 칼럼니스트 | 프리랜서 재테크 칼럼니스트다. 저서로 《제로에서 시작하는 老테크》 《현명한 투자자는 이런 책을 읽는다》 《한국의 주식고수들》 《30대 여자가 꼭 알아야 할 돈 관리법》 등 다수가 있다

[출처 : http://news.stock.naver.com/news/themenews_read.nhn?article_id=0000005960&office_id=093&id=20070831152426&page=1]
      재테크/주식공부  |  2007. 11. 16. 10:02






“중국 펀드 다음은 러시아?”

국내 주식시장과 홍콩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펀드나 중국 펀드 투자에 부담이 되는 투자자들에게 러시아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올 들어 5번째 하락 폭을 보였고, 중국 펀드 편입 비중이 높은 홍콩 H주식도 5.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채권) 사태 여파로 선진국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된 데다, 중국 본토시장이 120%, 인도는 40% 이상 올라 신흥시장에 대한 과열 논란도 불거져, 신흥 시장의 성장성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수혜를 누리는 러시아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원유 가격 100달러는 러시아에 큰 호재

러시아는 전 세계 천연가스 생산량의 21.6%, 원유 생산량의 12.1%를 차지하고 있다. 원자재·에너지 관련 기업이 전체 시가총액의 71%다. 결국 원자재 생산 및 가격 추이가 러시아 주식시장을 좌우하는 만큼, 원유 가격 100달러 위협은 러시아에는 큰 호재다. 올해 7%의 경제성장을 보인 러시아는 원자재 수출 호조로 내년에도 6.5% 성장을 할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71% 급등했던 러시아 시장은 올 상반기 하락세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정치적 불안이 부각되고 원자재를 수출할 때 기업에 부과되는 세금이 상향조정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차기 정권에서 권력 구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주식시장은 8월 말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러시아·동유럽 펀드, 중국 펀드 수익률 앞질러

이런 상황이 펀드 수익률에도 나타난다. 국내외 펀드의 3개월 이상 수익률을 보면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가 단연 최고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상황이 반전됐다.

지난 1주일간 펀드 수익률을 비교하면 중국에 투자한 펀드 수익률이 -9.73%로 가장 큰 손실을 냈고, 브릭스(-4.28%)·인도(-2.1%) 등도 부진했다. 반면 러시아 펀드가 1.17%, 동유럽 펀드가 0.23%의 수익을 거뒀다.

1개월 수익률을 비교해도 러시아(6.78%) 및 동유럽펀드(6.69%)가 중국(1.75%)이나 국내 주식형펀드(1.72%)보다 4배 가까운 성과를 냈다. 현재 러시아 지역에만 투자하는 펀드로는 지난 5월 설정된 ‘우리CS러시아익스플로러주식1ClassA1’ 펀드가 1개월 수익률이 7.18%를 기록하고 있고, ‘JPM러시아주식종류형자1A’도 6.24%를 기록 중이다.
◆몰빵 투자는 피해야

그렇다면 중국 펀드나 국내 펀드에서 러시아펀드로 갈아타는 것이 좋을까?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 러시아나 브릭스·동유럽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좋지만, 중국 경제가 흔들리지 않는 이상 중국펀드를 환매하는 것보다 계속 보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내년에 원자재와 달러약세·성장 등 세 가지 이슈를 모두 충족시키는 펀드는 바로 러시아·동유럽국가”라며 “하지만 위험도 크기 때문에 분산투자 차원에서 투자 대안으로 생각해야지 절대 ‘몰빵’ 투자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재테크/펀드 로그  |  2007. 11. 13. 13:38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현재 18개 정도의 펀드에 나눠서 가입하고 있는 투자자입니다.
국내주식형펀드에 14개 ,국내인덱스펀드 1개, 중국주식형펀드 3개입니다. 과거 수익률이 높으면서 비교적 좋다고 평가되는 펀드를 선정한건데 포트폴리오가 너무 중복적인 것 같아서요. 종류를 줄여서 몇 개 펀드로만집중시키는게 좋을가요?

분산투자의 장단점과 분산투자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참고로 제가 가입한 펀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리C스몰뷰티주식증권클래스 ,동부THE CLASSIC주식1클래스C1,한국밸류10년투자주식1,한국네비게이터주식1-A,KTB마켓스타주식A ,TOPS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주식1,농협CA아이사랑적립주식1,,신영밸류고배당주식투자신탁1-C1, 신영 마라톤 주식투자신탁 A1호, 3억만들기중소형주식1호,디스커버리주식2호,인디펜던스주식G1, 인디펜던스주식3호,드림타겟주식형펀드,맵스e오션KOS200인덱스1,차이나디스커버리주식1-A,차이나솔로몬주식형2 A,봉쥬르차이나



안녕하십니까? 펀드닥터입니다.

분산투자의 장점은 펀드와 같이 높은 수익이 날 수도 있지만 시장상황에 따라서는 원금 손해를 볼 수 있는 투자 위험이 있는 실적배당형 상품의 경우 투자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분산투자의 개념은 마코이치라는 경제학자의 포트폴리오 이론을 바탕으로 발전하게 되었는데 포트폴리오 이론의 핵심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말라’입니다. 계란을 옮길 때 한 바구니에 담게 되는 그 바구니를 놓칠 경우 모든 계란이 깨져 버릴 수 있는 위험이 있는데 여러 바구니에 나누어서 담게 되면 그러한 위험을 피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투자를 할 때 하나의 자산에 투자를 하지 않고 서로 다른 성격의 자산에 분산해서 투자를 하게 되면 원금을 손해 볼 수 있는 투자 위험이 줄어들게 되어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분산투자가 반드시 유리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아서 옮기면 조심하기만 하면 한번에 옮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러 바구니에 나누어서 옮기면 여러 번 옮겨야 하거나 여러 사람이 바구니를 옮겨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는 것처럼 분산투자로 인해서 전체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은 줄어들게 되고 관리를 하는데 많은 불편함이 따르게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했을 때 수익을 추구하는 방법보다는 투자 위험을 줄여나가는 방법이 장기적으로 투자에서 성공확률이 더 높았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분산투자를 권하는 것입니다.

분산투자가 좋다고 해서 무조건 여러 개의 펀드에, 혹은 여러 개의 자산에 쪼개서 투자를 하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닙니다. 회원님의 경우 총 18개의 펀드에 분산투자를 하고 계시지만 이 펀드 중에서는 비슷한 유형의 펀드들이 많고, 또한 지역별로 나눈다면 이머징마켓으로 분류가 되는 국내와 중국에만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분산투자의 효과가 크다고 할 수는 없는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계십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분산투자를 할 때는

1. 자산별로 분산해서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모든 자산을 주식과 같이 높은 투자 위험을 가지고 있는 자산에 투자를 하는 것은 좋은 포트폴리오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투자금액이 늘어갈수록 투자 중간에 급하게 목돈이 필요할 수 있는 변수로 인해서 안정적인 유동성자금의 규모 또한 커져야만 안정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형 펀드만을 고집하시기 보다는 일부는 주식형 펀드와 같은 공격적 자산에 그리고 일부는 공격적인 자산의 중간 정도의 투자 위험을 가지고 중간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식형 펀드나 부동산 펀드와 같은 실물펀드에 일부 투자하시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서로 다른 스타일을 가진 자산에 분산투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형 펀드라고 해서 모두 같은 상품은 아닙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서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고 팔아서 시장평균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성장주 펀드, 시장상황보다는 현재 저평가되어 있는 종목을 발굴해서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가치주 펀드, 고위험을 안고 고수익을 추구하는 중소형주 펀드,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매우 뛰어난 배당주식형 펀드 등에 회원님의 투자선호도에 맞게 적절하게 분산투자 하는 것이 필요하고 각 스타일별로 1~2개를 넘지 않도록 분산하는 것이 좋은 분산투자가 될 것입니다.

3. 서로 다른 지역에 분산투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에 따른 분산을 할 때는 서로 다른 스타일을 가진 자산에 분산투자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역별 성격에 따라서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변동성이 작아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선진국 시장인지, 아니면 높은 투자 위험을 안고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이머징 마켓인지에 구분하여 국내 시장과 분산투자 차원에서 국내 시장과는 다른 성격의 시장인 선진국 시장에 투자를 하는 것이 좋고, 이머징 마켓에 투자를 하더라도 국내 시장과 경제적인 측면이나 주식시장의 측면에서 상관관계가 크지 않은 지역에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은 분산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시간에 분산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설명을 드린 세가지 방법에 앞서서 가장 먼저 고려를 해야 하는 분산투자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금융상품 중에 절대적으로 좋은 상품은 없습니다. 모든 상품들이 장단점을 가지고 있고 이 중 장점을 최대한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재무설계를 통해서 구체적인 재무목표와 재무계획을 정한 다음에 각각의 재무목표와 계획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구체적인 선택은 회원님의 투자선호도와 투자성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년 이내에 사용을 해야 하는 자금이라면 CMA나 MMF와 같이 유동성이 뛰어난 단기금융상품을, 1~2년 이내에 사용을 해야 하는 자금이라면 수익을 추구하기에는 투자 위험이 큰 기간이기 때문에 안전한 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반면에 3년 이상 투자가 가능하다면 물가상승률 이상의 복리수익을 통해서 실질적인 자산가치의 증대를 추구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적배당형 투자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5년 정도라면 일반주식형 적립식 펀드를, 5년 이상이라면 인덱스 주식형 적립식 펀드를, 7년 이상이라면 장기주택마련펀드를, 10년 이상이라면 보험회사의 변액보험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얼마나 투자를 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적절한 금융상품이 달라지기 때문에 회원님께서 얼마의 기간 동안 적립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재무목표와 재무계획을 세워보신 후에 적절한 상품으로 큰 틀을 잡으시고 그 틀 안에서 포트폴리오를 세워서 분산투자를 하시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회원님처럼 여러 펀드에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나쁜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자산운용에 있어서 효율성은 많이 떨어지는 방법이기는 합니다. 일반적으로 전문투자자가 아니고 본인의 직업을 따로 가지고 있는 일반 투자자의 경우 본인의 직업을 통한 소득활동에 방해를 주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추구하기에 적합한 펀드의 수는 5개 내외라고 합니다.

현재 너무 많은 펀드에 분산투자가 되어 있기 때문에 우선은 기간에 맞게 분산을 하시고 펀드의 수가 5개 내외가 되도록 비슷한 유형의 상품은 하나의 상품으로 묶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돈을 모으는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이 없다는 것도 큰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를 해 나감에 있어서 인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토끼와 거북이의 일화에서 알 수 있듯이 아무리 토끼가 빨리 뛴다고 하더라도 거북이와 같은 끈기가 없으면 시합에서 이길 수 없듯이 아무리 투자를 잘 하는 투자자라고 하더라도 시장상황에 따라서 펀드를 수시로 변경을 하게 되면 하나의 상품을 선택해서 본인이 목적한 투자기간까지 꾸준하게 유지를 하는 거북이 투자자를 이기기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돈을 모으는 구체적인 목표와 언제까지 얼마를 모으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다음에 각각의 목표와 계획에 맞는 상품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인 포트폴리오의 수정은 먼저 회원님의 투자목적과 투자기간을 구체적으로 정하신 다음에 상품을 가입하신 금융기관에 방문을 하셔서 상담을 받으신 후에 적절한 상품으로 재구성을 하시면 될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성공투자 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www.funddoctor.co.kr)

      재테크/펀드 로그  |  2007. 11. 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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