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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수익’ 혼합형펀드 급부상
2007/11/06  17:08:45  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 채권과 현금 등을 포함하는 해외 혼합형펀드가 위험 관리와 분산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다시 제기되고 있는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도 이런 주장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특히 단기 급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유효한 이머징시장 투자 혼합형펀드의 경우 시장 상승으로 인한 수익과 자산 배분에 따른 안정성까지 겸비한 상품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이다.

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달 31일 설정한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펀드는 현재까지 2조7000억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주식과 채권에 각각 100%씩 투자할 수 있는 이 펀드의 경우 업계에서는 상당히 고수익·고위험을 추구하는 펀드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실제로 가입자 상당수도 그동안 공격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미래에셋의 운용 스타일을 보고 뛰어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펀드를 공격적(액티브·Active)인 펀드라기보다 방어적(패시브·Passive)인 펀드로 분석하는 시각도 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지역이나 투자대상에 제한이 없는 이 펀드의 경우 시장 흐름을 읽는데 탁월한 미래에셋이 현재의 과열된 시장에 대응, 보수적인 운용도 가능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내놓은 상품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인사이트펀드는 기존의 글로벌펀드와 벤치마크 대상으로 삼는 ‘MSCI 월드 인덱스’가 선진국에 치중한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성이 높은 이머징지역에도 상당부분을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라며 “다만 채권 편입비중도 100%로 설정해 놓고 있어 어느 때든 보수적 운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슈로더투신운용도 지난 8월 말 선보인 ‘슈로더이머징위너스혼합종류-자’ 펀드 판매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이 펀드는 주식편입비중이 70% 안팎으로 기존 90%가 넘어서는 타 주식형펀드보다 보수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운용을 총괄하고 있는 슈로더투신 장득수 전무는 “펀드내에 현금 비중을 25∼30% 정도로 가져가며 변동성이 심한 이머징시장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 채권은 편입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투자위험이 가장 높은 1등급 바로 아래인 ‘2등급’이다.

‘산은CHINDIA혼합1’도 중국과 인도 주식에 각각 투자하면서 이들 지역의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펀드. 이 펀드는 자산의 30%까지 주식에 투자하는 대신 나머지는 통화안정채권이나 현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산은자산운용 해외투자팀 김상훈 선임은 “현재 주식편입비중이 27% 정도이며 약관상 자산의 30% 미만까지만 투자할 수 있는 규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보유주식을 팔아야 할 때도 있지만 이들 지역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펀드”라고 설명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이 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이 22.83%이며 2년 수익률은 38%를 넘어섰다.

‘미래에셋친디아업종대표혼합형30자1’도 1년 수익률이 25% 정도로 높다. 이 펀드는 현재 편입비중이 채권 70.82%, 주식 28.72%, 유동성 0.46%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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