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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본적 없는 프로그램이다... 방영시간이 오전 10시 이다보니... 직장인인 나는 좀처럼 보기 어렵다.

퇴근 후 저녁 식탁에서.. 아내와 식사를 할때.. 부모라는 방송에서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있으면..

항상 아내는 나에게 요약을 해준다.

그내용은 항상 놀랄만한 이야기다.

최근에 들은 이야기는 " 항상 한박자 늦은 엄마"의 이야기다.

아이가 어릴적부터.. 아이가 무언가를 요구하는 표현을 울음으로 표시하면 한참 뒤에야 그것을 해주는 엄마.. 그냥 그렇게 봐서는 특별히 문제인가 싶은 구석이 있다..

우리의 경우도, 우리 아기(7개월)에게도 혼자 잘 놀다가도 울어야 무엇을 해주는 편이기 때문이기에..

그런데, 항상 한박자 늦은 엄마의 대응이 아이에게... 울음이 최대의 의사표시라는 인식을 심어준것이다.

아이는 유아기를 벗어나서도 울음으로 일관한다고 한다.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엔 여러가지가 있지만, 오직 울음만이 자신의 무기인양 인식을 한 모양이다.

휴... 그 엄마 인들.... 울음에 대한 인식이 보통사람들과 달랐을까? 아닐꺼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일것이다.

결혼 전 나는 아이들을 굉장히 좋아했다. 나름 아이들과 가장 친해질 수 있는 재능(?)을 가졌다고 생각했다.
결혼 후 그런 생각들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한다. 아주 일반적인 부모 중에 한명이라고 생각된다.

결혼 전에는 내아이가 없었기에 어쩌다 보는 조카들과 잘놀아주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었던것이다. 하지만 결혼 후의 상황은 다르다.( 특히 엄마들이 정말 어려운 경우지만) 퇴근 후 2~3시간 아이와 놀아주어야 한다. 게다가 아기도 아직 어리다... 아빠인 나는 아이의 놀이문화를 유도하지 못하고
아이가 장난감에 관심이 있기를 바란다.. 방관적인 자세다.. 아내는 나에게 장난감을 가지고 같이 놀아주라고 한다. 아이와 공감대를 형성해서.. 같이 놀이에 참여하라는 소리다.
어렵다.... 잘 놀아주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잘 놀아주는 건지... 잘 알지 못한다.

반면, 아내는 정말 재미있게 놀아준다.... 내가봐도 재미있어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나에게 뽀뽀하는 것을 않좋아한다... 하지만 엄마한테는 막 달려들 정도다.

아이가 느끼는 애정의 차이가 틀린것일꺼 같다.( 물론.. 역할과 함께하는 시간은 비교할수 조차 없지만..)


-PS : IT 종사자들 뿐만은 아니지만... 내가 종사하는 직종이 IT이기에.. 혹 나중에...

이곳에 오는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을까 생각해서 이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자녀키우기  |  2007. 3. 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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